클로드 비영리단체 플러그인 출시, 모금부터 보고서까지 돕는 스킬 정리
앤트로픽이 약 30개 비영리단체와 함께 만든 Claude for Nonprofits 플러그인을 공개했습니다. 지원금 조사, 제안서와 보고서 초안, 홍보와 채용 준비를 돕는 스킬의 순서와 먼저 할 설정, 대상 단체와 요금을 정리했습니다.

세 줄로 먼저 읽기
- 앤트로픽은 2026년 10월 26일 약 30개 비영리단체와 함께 만든 클로드 플러그인을 공개했고, 비영리 요금의 Team과 Enterprise 요금제에는 추가 비용 없이 자동 설치됩니다.
- 플러그인 스킬은 지원처 조사부터 제안서와 결과 보고서 초안, 기부자 관계 관리까지 모금 과정을 단계별로 돕고, 홍보와 채용, 이사회 준비도 맡습니다.
- 나머지 스킬이 모두 읽는 자료 위치 지도와 단체 문체 안내서를 먼저 만들고, 초안은 출처, 빈칸, 직접 제공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뒤에 보내야 합니다.
직원이 다섯 명인 비영리단체에서는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이 지원금 신청서를 쓰고, 연말 후원 요청 편지를 쓰고, 신규 채용 공고까지 맡는 일이 흔합니다. 한 사람이 여러 역할을 하다 보면 정작 현장 일에 쓸 시간이 줄어듭니다. 앤트로픽이 10월 26일 공개한 Claude for Nonprofits 플러그인은 이런 단체의 반복 업무를 겨냥한 기능 묶음입니다.
플러그인은 클로드에 추가하는 기능 꾸러미로, 스킬과 커넥터를 한데 담습니다. 스킬은 "지원금 결과 보고서 쓰기"처럼 특정 업무를 처리하는 순서와 기준을 미리 정해 둔 지침이고, 커넥터는 클로드가 구글 드라이브나 기부자 관리 프로그램 같은 다른 서비스의 자료를 읽게 해 주는 연결 기능입니다. 앤트로픽은 이 플러그인을 약 30개 비영리단체와 함께 만들었고, 그중 여러 단체의 직원이 초기 버전을 실제 업무에 써 보고 의견을 냈습니다. 플러그인은 비영리 요금의 Team과 Enterprise 요금제를 쓰는 단체에 추가 비용 없이 자동으로 설치됩니다.
그림 1. Claude for Nonprofits 확대 발표의 대표 이미지. 출처: 클로드, Expanding Claude for Nonprofits(2026년 10월 26일)
발표에 나온 숫자
앤트로픽은 클로드를 쓰는 비영리단체 대부분이 작은 단체라는 점을 들어, 이번 플러그인이 이런 단체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발표에 나온 숫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Claude for Nonprofits 발표의 세 숫자
30곳 안팎플러그인을 함께 만든 단체교육, 보건, 인도적 지원 등 여러 분야의 단체입니다
25,000곳 이상클로드를 쓰는 비영리단체
75% 이상클로드 좌석이 10개 미만인 단체좌석은 클로드 계정 수로, 직원 수와 다릅니다
함께 만든 단체에는 미국의 한 지역에서 일하는 작은 팀부터 수십 개 나라에서 활동하는 국제기구까지 포함됐습니다. 모든 스킬을 시험한 국제단체 Prosper Global은 첫 버전이 미국의 작은 자선단체를 전제로 만들어져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Prosper Global에 따르면 다음 버전은 보고타에서 뽑는 자리의 채용 공고를 콜롬비아 상황에 맞춰 만들었습니다. 미국 밖 단체라면 대화를 시작할 때 단체가 있는 나라와 상황을 먼저 알려 줘야 결과가 단체 사정에 맞을 것으로 봅니다.
처음 한 번 만들어 둘 두 가지
플러그인을 받은 뒤 처음 만들 자료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단체의 기록이 어디에 있는지 적은 자료 위치 지도, 다른 하나는 단체가 글을 쓰는 방식을 정리한 문체 안내서입니다. 플러그인의 나머지 스킬은 모두 이 두 자료를 먼저 읽고 시작합니다. 이 두 가지가 있으면 보고서를 부탁할 때마다 "기부자 자료는 이 폴더에 있어요"라고 다시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료 위치 지도는 /where-things-live 스킬로 만듭니다. 클로드가 기부자 기록, 지원금 서류, 예산과 재무 자료, 내부 정책을 단체가 각각 어디에 보관하는지 묻고, 그 답을 지도로 정리합니다. 앤트로픽 튜토리얼에 나온 요청 문장을 한국어로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지원금 신청서와 협약서는요?
예산과 지출 자료는요?
확인해 주시면 메모리에 저장합니다.
지도는 클로드의 메모리 기능에 저장됩니다. 메모리는 앞선 대화에서 저장한 내용을 다음 대화에서도 쓰게 하는 기능이라, 설정에서 메모리를 켜 두어야 지도가 다음 대화까지 남습니다. 지도는 자료가 어디 있는지만 알려 주므로, 실제 문서를 열게 하려면 구글 드라이브 같은 저장 공간을 커넥터로 연결하거나 파일을 직접 첨부합니다. 클로드는 연결한 사람이 볼 수 있는 자료만 볼 수 있습니다.
문체 안내서는 /org-voice-guide 스킬로 만듭니다. 소식지, 홈페이지 글, 지원금 신청서, 후원자 편지 가운데 3~5개를 주면 클로드가 단체의 말투, 지원 대상을 부르는 표현, 후원을 요청하는 방식을 정리하고 짧은 예문을 씁니다. 예문에서 단체 말투와 다른 부분을 짚어 주면 클로드가 안내서를 고친 뒤 저장합니다.
모금 과정 전체를 순서대로 돕습니다
플러그인에는 지원할 곳을 찾는 일부터 지원금을 받은 뒤 결과를 보고하는 일까지, 모금 단계마다 쓰는 스킬이 따로 있습니다.
모금 단계별로 쓰는 스킬
1. 지원처 찾기단체 분야와 지역에 맞는
재단과 공모를 출처와 함께 찾습니다
2. 지원 여부 판단공모 요건마다 충족, 미충족,
아직 판단할 수 없음으로 나눕니다
3. 제안서 초안공모 안내와 지난 제안서로
요건 목록과 첫 초안을 만듭니다
4. 결과 보고서협약서의 목표와 예산을
실제 성과, 지출과 비교합니다
5. 관계 유지통화 전 브리핑, 감사 편지,
연말 후원 요청 초안을 씁니다
1번과 2번은 /funder-and-grant-research 스킬이 맡습니다. 1번 단계에서 단체의 사업 설명과 현재 후원처 목록을 주면, 클로드가 이미 후원하는 곳을 빼고 새 후보를 적합한 순서대로 추립니다. 후보 재단마다 자격 요건과 마감일의 출처로 재단 웹사이트를 달고, 마감일이나 금액을 확인하지 못하면 확인하지 못했다고 적습니다. 2번 단계에서 공모 안내문(RFP)을 넘기면 클로드가 요건마다 충족, 미충족, 아직 판단할 수 없음으로 나눠 보여 줍니다. RFP는 지원 기관이 신청 자격과 요구 사항을 공개하는 제안 요청서입니다.
3번은 /grant-proposal-writing, 4번은 /grant-reporting, 5번은 /donor-and-funder-relations 스킬이 맡습니다. 결과 보고서 스킬은 협약서의 목표마다 실제 성과를, 예산 항목마다 실제 지출을 나란히 놓고 정리하고, 모든 숫자에 출처 문서를 답니다. 문서에 없는 숫자나 설명이 필요하면 지어내지 않고 대괄호로 빈칸을 남깁니다. 목표에 못 미친 이유처럼 문서가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은 사람에게 묻습니다.
연결할 수 있는 비영리 전용 커넥터도 세 가지 있습니다. Candid는 재단과 비영리단체의 프로필과 지원금 정보를, Benevity는 검증된 비영리단체 데이터베이스를, Blackbaud는 기부자 관리 프로그램 Raiser's Edge NXT의 기부 기록을 클로드가 읽게 해 줍니다. Candid는 미국 국세청에 등록된 단체 자료가 가장 많고, Benevity는 전 세계 단체를 다룹니다.
홍보, 채용, 이사회 업무도 맡깁니다
플러그인의 스킬은 모두 14개이고, 앤트로픽 비영리 안내 페이지는 이를 네 영역으로 나눕니다. 조직 파악 영역에는 자료 위치 지도, 문체 안내서, AI 정책 확인 스킬이 들어가고, 모금 영역에는 위에서 본 네 스킬이 들어갑니다. 나머지 두 영역은 홍보와 팀 운영이고, 팀 운영 영역에는 채용과 인사, 이사회 업무가 들어갑니다. 두 영역의 스킬이 맡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홍보: 팀이 감당할 수 있는 규모로 캠페인을 계획하고, 단체 문체로 글 초안을 쓰고, 내보내기 전에 한 번 더 읽어 검토합니다.
- 채용과 인사: 채용 공고와 면접 질문, 평가 기준표를 만들고, 신규 직원의 첫 90일 계획을 세우고, 규정집을 근거로 직원들의 질문에 답합니다.
- 이사회: 이사회에 부족한 역량을 짚고, 영입 후보에게 보낼 연락 초안과 신임 이사 안내 자료, 다음 회의 발표 자료의 구성을 준비합니다.
함께 만든 단체 Code the Dream의 최고운영책임자는 직원 유지율 보고서를 클로드로 이사회 발표 자료로 바꿨고, 이사회의 후속 질문에 약 15분 만에 답을 준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일에 클로드를 써도 되나요"를 단체 정책으로 답합니다
비영리단체는 후원자와 지원 대상자의 민감한 정보를 다룹니다. 그래서 플러그인에는 단체의 AI 이용 정책을 확인하는 스킬이 들어 있습니다. 직원이 "이 일에 클로드를 써도 되나요"라고 물으면 클로드가 단체의 정책 문서를 근거로 답합니다.
후원자 이름과 후원 금액은 승인된 계정에서만 다룰 수 있습니다.
지금 쓰는 계정이 단체 Team 계정이라면 가능합니다.
아직 AI 이용 정책이 없다면 앤트로픽 교육 사이트인 Claude Academy의 비영리 자료 모음에 있는 관리자용 튜토리얼이 정책 만드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앤트로픽은 Team과 Enterprise 계정의 데이터를 기본 설정에서 모델 학습에 쓰지 않으며, 관리자가 클로드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과 단체에서 쓸 수 있는 커넥터를 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초안을 보내기 전에 세 가지를 봅니다
스킬은 보낼 수 있는 수준까지 초안을 만들지만, 보낼지는 사람이 정합니다. 앤트로픽 튜토리얼은 초안을 보내기 전에 아래 세 가지를 확인하라고 안내합니다.
초안을 보내기 전 확인할 세 가지
1. 출처 확인숫자와 주장마다 확인할
출처가 있는지 봅니다
2. 빈칸 확인빠진 숫자, 이름, 날짜에
대괄호 표시가 남았는지 봅니다
3. 주지 않은 사실내가 준 적 없는 사실이 있으면
클로드에게 출처를 묻습니다
3번 확인은 연말 후원 요청 편지를 쓸 때 특히 중요합니다. 튜토리얼은 당사자가 공유에 동의한 사업 이야기 하나와 후원 기록을 주고, 클로드가 출처를 대지 못하는 숫자나 이야기는 지우라고 안내합니다. 결과가 목표에 못 미쳤거나 예산을 넘긴 항목이 있다면 보고서를 내기 전에 담당 재단 직원과 먼저 이야기하라는 조언도 함께 실렸습니다.
대상 단체와 요금
플러그인은 비영리 인증을 받은 단체의 요금제에 들어 있습니다. 앤트로픽이 밝힌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Claude for Nonprofits 비영리 요금 대상
| 기관 종류 | ||
|---|---|---|
| 미국 501(c)(3) 단체와 이에 준하는 해외 비영리단체 | 제공 | – |
| 초중고 공립과 사립 학교 | 제공 | – |
| 미국 농어촌 지역 병원 등 일부 공익 의료기관 | 제공 | – |
| 정부 기관 | – | 제공 |
| 정치 캠페인 | – | 제공 |
| 대학 등 고등교육 기관 | – | 제공 |
| 병원 여러 곳을 운영하는 의료 시스템 | – | 제공 |
Team 요금제는 좌석 2개부터 150개까지 살 수 있고, 비영리 가격은 사용자 1명당 월 8달러입니다. Enterprise 요금제는 영업팀과 상담해 계약합니다. 앤트로픽은 9월에 저소득과 중간소득 국가의 인증 단체를 위한 약 90% 할인을 새로 내놓아 이 단체들의 Team 좌석 가격을 월 3달러로 낮췄습니다. 비영리 요금에도 일반 Team, Enterprise와 같은 모델이 들어 있고, 클로드 코드도 추가 비용 없이 포함됩니다.
비영리 요금의 사용자 1명당 월 가격
가입 신청은 이렇게 합니다
새로 가입하는 단체는 Team 요금제 기준으로 네 단계면 됩니다. 신청은 클로드 비영리 안내 페이지(claude.com/solutions/nonprofits)에서 시작하고, 비영리 인증은 앤트로픽의 협력사 Goodstack이 맡습니다.
비영리 요금 가입 순서(Team 요금제)
1. 안내 페이지 열기클로드 비영리 안내 페이지에서
Verify via Goodstack을 누릅니다
2. 단체 인증Goodstack 양식에 단체 정보를 넣고
2~3분 안에 인증을 마칩니다
3. 승인 메일메일의 안내대로 가입을 마치면
비영리 할인이 적용됩니다
4. 팀원 초대좌석을 2개 이상 사고 팀원을 초대하면
팀원 계정에도 플러그인이 들어 있습니다
가입 방법이 달라지는 경우는 세 가지입니다.
- 이미 정가 Team 요금제를 쓰는 단체: 관리자 설정의 결제(Billing) 메뉴에서 비영리 요금제로 바꿉니다.
- 좌석이 150개를 넘거나 Enterprise가 필요한 단체: 같은 안내 페이지에서 영업팀과 상담합니다. 인증도 이 상담 과정에서 진행됩니다.
- 한국처럼 미국 밖에 있는 단체: 미국 501(c)(3)에 준하는 해외 비영리단체로 신청하고, 대상인지는 Goodstack 인증 결과로 정해집니다.
설치와 첫 실행
비영리 요금의 Team과 Enterprise 요금제에는 플러그인이 자동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화창에서 /를 입력하거나 + 버튼을 누르면 플러그인의 스킬 목록이 보입니다. 목록에 없다면 단체 관리자에게 플러그인 추가를 요청합니다.
앤트로픽은 AI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 부족하다는 단체의 의견에 맞춰 교육과 인력 지원도 넓히고 있습니다. 미국 비영리단체 400곳 이상에 초기 경력 인재 1,000명을 배치하는 Claude Corps 프로그램을, 전문가가 재능 기부로 짧은 프로젝트를 돕는 단체 Taproot와 협력해 확장할 계획입니다. 11월 10일에는 관리자를 위한 데이터 관리와 AI 이용 정책 웨비나, 11월 12일에는 직원이 첫날부터 클로드를 업무에 쓰는 방법을 다루는 웨비나가 열립니다.
정리하면 비영리 요금을 이미 쓰는 단체의 첫 순서는 자료 위치 지도와 문체 안내서를 만드는 것입니다. 연말에 마감이 다가온 지원금이 있다면 그다음으로 결과 보고서 스킬이나 지원처 찾기 스킬을 써 봅니다. 아직 클로드를 쓰지 않는 단체라면 위의 가입 순서대로 Goodstack 인증부터 시작합니다.
참고 자료
- Expanding Claude for Nonprofits (클로드)
- Claude for Nonprofits (클로드 비영리 안내)
- Getting started with Claude for nonprofits (클로드)
- Find funders and report on grants with Claude for Nonprofits (Claude Academy)
- Use plugins in Claude (클로드 도움말)
- Using the Candid connector in Claude (Claude Academy)
- Using the Benevity connector in Claude (Claude Academy)
- Introducing Claude for Nonprofits (앤트로픽)

제대로 이해했는지 한 문제로 확인해 볼까요?
답을 고르면 바로 풀이가 나와요.
비영리 요금의 Team 요금제를 쓰는 단체 직원이 지원금 결과 보고서를 처음 만들려고 합니다. 이 글의 근거로 가장 먼저 해 둘 일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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